폐암 환자의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정도와 호흡곤란및건강관련 삶의 질의 관련성

폐암 환자의 유병률과 사망률이 높다는 사실은 환자에게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에 강한 영향을 미친다. 많은 폐암 환자의 사망률에 영향을 미치는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과 일상생활 활동을 방해하고, 통증에 관여하는 호흡곤란이 건강관련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참여한 대상자는 2022년 9월 1일부터 2022년 10월 1일까지 인터넷 카페인 숨사랑에서 폐암을 확진 받고 암을 치료하고 있는 진행성 폐암 환자들로 26세에서 83세 성인 129명을 대상으로 연구하였다.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은 3개의 카테고리에서 2개 이상 양성이 나오면 고위험 군으로 분류하여 독립표본 t-검정, 일원배치 분산분석, 피어슨 상관분석, 다중회귀분석을 시행했다. 폐암 환자의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의 고위험군은 62명, 저위험군은 67명이었으며,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은 호흡곤란, 건강관련 삶의 질에 유의한 연관성이 있었다. 다중회귀 분석을 통해 건강관련 삶의 질의 연관성을 조사한 결과 일반적 특성, 질병적 특성,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호흡곤란이 모두 연관성이 있었다.

대상자의 특성에 따라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에 영향을 주는 특성은 나이, 성별, 흡연, 음주, 체중감소, 건강상태, 폐암종류, 폐암 단계, 폐암 진단 후 경과 기간이었으며, 호흡곤란에 영향을 주는 특성은 종교, 음주, 체중감소, 건강상태, 폐암 종류, 폐암 치료, 동반 질환이었으며, 건강 관련 삶의 질에 영향을 주는 특성은 체중감소, 건강상태, 폐암종류가 있었다. 폐암 환자의 평균 연령은 53.4± 12.01세 이었으며, 50대에 가장 많이 분포해 있었으며, 남성이 많았다. 폐암 환자들 중 과거 흡연을 했으나 현재 금연중인 사람은 80명(62%)이었다. 
이러한 결과는 폐암 환자는 폐쇄성 수면 무호흡의 정도에 따라 호흡곤란과 건강관련 삶의 질에 영향을 받는다. 그러므로 폐암 환자 폐쇄성 수면 무호흡 정도를 낮춰주기 위해 흡연, 음주, 체중, 건강 상태를 관리하여 호흡곤란과 건강관련 삶의 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폐암

폐암이란 폐에 생긴 악성 종양을 말하며, 폐 자체에서 발생하는 원발성 폐암의 종류는 암세포의 크기와 형태를 기준으로 비소세포(非小細胞)폐암과 소세포(小細胞)폐암으로 구분된다. 폐암 가운데 80~85%는 비소세포폐암이며, 이것은 다시 선암(샘암), 편평상피세포암, 대세포암 등으로 나뉜다. 폐암의 위험요인으로는 폐암 발생의 70%가 연관된 흡연, 간접흡연, 유전, 미세먼지, 석면, 라돈과 같은 방사선 동위원소가 있다. 2019년 암 발생률은 1999년 대비 150% 증가했다. 폐암은 2019년도에 전체 암 254,718건 중 29,960건으로 11.8%를 차지했으며, 폐암발생순위는 2018년도 3위에서 2019년도 2위로 증가했다. 또한, 2020년 암 사망자 수는 82,204이며, 이중 폐암사망자는 18,673으로 22.7%를 차지하며 사망률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흔하며, 위험한 질병으로 자리잡았다(국가암정보센터, 2019). 폐암의 높은 유병률과 사망률은 환자들에게 큰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가 되며, 이로 인해 만성 폐쇄성 폐질환과 같이 수면 장애를 유발하는 질환이 높은 빈도로 나타난다(Davidson 등, 2002).

위스콘신 수면 코호트연구에서 22년 동안 1,522명의 암환자의 사망률 변화를 추적 관찰한 결과, 비만과 흡연,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이 암 사망률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요인은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의 정도 및 저산소증의 정도를 반영지표인 무호흡-저호흡지수(apnea-hypopnea index, AHI), 저산소혈증 지수(hypoxemia index, percent
sleep time below 90% oxyhemoglobin saturation)와 용량 의존성의 관계를 갖는 것을 밝혀졌다(Nieto 등, 2012).

폐암 환자들은 중간 수준의 호흡곤란이 나타나 일상생활 활동이 힘들고, 호흡곤란은 통증을 유발한다(Ganesan 등, 2010). 선행 논문에서 171명의 폐암 환자 중 94명(55%)에서 적어도 하나의 일상생활 활동을 방해받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51명(30%) 이상에서 걷기와 일을 수행할 때 방해받았지만 이외의 활동을 하는 경우에는 17~34명(10%~20%)만 방해를 받았다고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약간의 호흡곤란이라도 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의미한다(Tanaka 등, 2002).
삶의 질에 대한 표준화된 정의는 없지만, 삶의 질은 다차원성, 주관성 및 동적이라는 개념적 특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King, 1997). 그러나 증상 관리와 회복탄력성을 이용한 스트레스 관리는 삶의 질 개선에 유용한 전략이 될 수 있다(Lee, 2013).
삶의 질은 개념의 범위 정도에 따라 포괄적(global) 또는 건강관련(health-related) 삶의 질로 분류되는데, 건강 관련 삶의 질은 질병이나 치료에 의해 영향을 받는 신체적, 감정적, 사회적 측면에서의 좀 더 제한적인 삶의 질을 의미한다. 삶의 질과 관련한 여러 평가척도들은 심리학, 사회학, 경제학 등 사회 전반에 걸쳐 광범위하게 사용되어지고 있으며, 최근 들어
그 관심 또한 증가하고 있다(Cho 등,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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